인사책 편집팀 · 2026-09-01 · 5분 읽기 · 근로계약·노무

수습기간 연장,
회사가 통보만 하면 되는 걸까?

일방 통보만으로는 다툼에서 진다.
근거 규정과 합리적 사유(평가),
본인 서면 동의가 실무 안전선이다.
바로 쓰는 연장 동의서 문구 예시와 시나리오별 리스크 표를 담았다.

"3개월 수습이 끝나 가는데 애매해서요.
두 달만 더 보겠다고 통보하면 되죠?"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보만으로는 안 됩니다.
수습 연장은 근로자에게 불리한 변경이라,
근로계약이나 취업규칙에 연장 근거가 있고 본인의 동의(가급적 서면)가 있어야 효력을 인정받는다는 게 실무의 대체적 경향입니다.
20년간 본 수습 분쟁의 상당수가 바로 이 "일방 연장 통보"에서 시작됐습니다.

왜 통보만으로는 안 되나

수습기간은 본채용 거부라는 칼이 회사 손에 있는 기간입니다.
그 기간을 회사 마음대로 늘릴 수 있다면 근로자 지위는 무한정 불안정해지므로,
법원과 노동위원회는 일방적 연장에 회의적인 경향입니다.
연장이 무효로 판단되면 어떻게 될까요 — 당초 수습기간 만료로 본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게 되고,
연장 기간 끝에 한 본채용 거부는 통상 해고로 다뤄져 정당성 입증 부담이 확 올라갑니다.

연장이 인정되기 위한 요건 4가지

  1. 근거 규정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평가 결과에 따라 수습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야 출발선에 섭니다.
  2. 합리적 사유 — 연장은 탈락 유예가 아니라 개선 기회 부여여야 합니다.
    평가표,
    면담 기록 등 연장 판단의 근거가 필요합니다.
  3. 본인 동의 — 서면 동의가 안전선입니다.
    침묵이나 계속 출근을 동의로 갈음하는 것은 다툼의 여지를 남깁니다.
  4. 기간의 상당성 — 무한 반복 연장은 남용으로 볼 여지가 큽니다.
    실무에서는 당초와 합해 총 6개월 안쪽에서 운영하는 경향입니다.

연장 동의서 문구 예시

수습기간 연장 동의서

회사: ○○○○(주)     근로자: ○○○

1. 당초 수습기간: 2026년 ○월 ○일 ~ ○월 ○일 (3개월)
2. 연장 수습기간: 2026년 ○월 ○일 ~ ○월 ○일 (2개월)
3. 연장 사유: 2026년 ○월 실시 수습평가 결과
   직무기준 미달 항목에 대한 개선 기회 부여 (평가표 별첨)
4. 연장 기간 중 개선 목표:
   - (예) 발주 처리 오류율 ○% 이하
   - (예) 주간 보고 기한 준수
5. 근로자는 위 내용을 설명받았으며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수습기간 연장에 동의한다.

2026년 ○월 ○일
회사 대표 ○○○ (서명)     근로자 ○○○ (서명)

핵심은 4번입니다.
개선 목표가 구체적이어야 연장이 "기회 부여"로 읽히고,
연장 후 본채용 거부를 하게 되더라도 평가의 연속성이 생깁니다.

시나리오별 리스크

시나리오효력(경향)
근거 규정 + 평가 자료 + 서면 동의안전
근거 규정 있음 + 구두 통보만동의 여부 다툼 여지
근거 규정 없음 + 일방 통보연장 무효 — 본채용 간주 리스크
2회 이상 반복 연장남용 — 무효로 볼 여지 큼

그리고 표 밖에 하나 더 — 수습 끝의 거부도 해고라는 점입니다.
연장까지 했는데 결국 본채용을 거부한다면,
그것도 해고에 준해 다뤄지는 경향입니다.
통상의 해고보다 사유의 폭은 넓게 보더라도,
합리적 이유(평가 결과)와 근로기준법 제27조 취지에 맞춘 서면 통지는 갖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습이니까 그냥 내보내면 된다"는 통념이 2026년 기준으로 가장 비싼 오해 중 하나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 만료 다 지나서 연장 통보 — 이미 본채용된 뒤의 통보는 효력 다툼이 커집니다.
  • 평가 기록 없이 "감으로" 연장 — 개선 기회가 아니라 해고 유예로 읽힙니다.
  • 동의 대신 침묵을 동의로 처리 — 서명 한 장이면 막을 다툼을 키웁니다.
  • 연장 기간 중 피드백 없음 — 연장 사유의 진정성이 의심받습니다.

수습 평가의 근거는 결국 일상 기록입니다.
출근 시각, 지각·결근,
근무 패턴이 인사책에 자동으로 쌓여 있으면 평가표의 근태 항목을 객관 데이터로 채울 수 있고,
연장이든 본채용 거부든 판단의 설득력이 달라집니다.
개별 사안은 노무사·변호사 확인이 필수입니다.

다음 행동: ① 근로계약서·취업규칙에 수습 연장 근거 조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신규 계약부터 반영한다 ② 연장이 필요한 직원은 만료 전에 평가표와 개선 목표를 준비해 서면 동의를 받는다.

자주 묻는 질문

수습기간 연장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나요?
어렵다. 근로계약·취업규칙상 근거 조항, 평가에 기반한 합리적 사유, 본인의 서면 동의를 갖춰야 효력을 인정받는 경향이다.
수습 연장은 몇 번까지 가능한가요?
법정 횟수는 없지만 반복 연장은 남용으로 볼 여지가 크고, 실무는 당초 기간과 합해 총 6개월 안쪽에서 운영하는 경향이다.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동의 없이 강행한 연장은 무효 다툼이 되고, 무효로 판단되면 당초 만료 시점에 본채용된 것으로 보게 될 리스크가 있다.
수습 끝에 본채용을 거부하면 해고인가요?
해고에 준해 다뤄지는 경향이다. 통상 해고보다 사유 폭은 넓게 보더라도 합리적 이유와 서면 통지를 갖추는 것이 안전하다.
근거 법령 ·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참고 안내

근거: 근로기준법 및 관련 법령 · 최근 업데이트: 2026-09-01 · 다음 검토: 분기별 검토

본 문서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별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정확한 적용은 노무사/세무사 상담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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