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3 · 5분 읽기 · 근로계약·노무

무료 전자근로계약서 고르는 법 — 무료 체험과 진짜 무료의 차이

전자서명 서비스들의 "무료"는 대부분 건수 제한이 있는 체험판이다.
진짜 무료를 가려내는 체크리스트 — 건수 제한,
보관 기간,
법적 효력,
탈퇴 시 문서 회수 — 를 2026년 기준으로 정리했다.

"전자계약 무료라더니 3건 쓰고 나니 결제창이 뜨네요." 소상공인 상담에서 자주 듣는 하소연입니다.
전자서명 서비스들의 요금표를 뜯어 보면 "무료"는 대부분 월 몇 건짜리 체험판이고,
진짜 비용은 직원이 늘어난 뒤에 시작됩니다.
전자근로계약서 자체는 종이 계약과 동일한 효력이 인정되므로(전자문서법·전자서명법 체계),
고르는 기준은 효력이 아니라 비용 구조와 보관,
두 가지로 좁혀집니다.

"무료 체험"과 진짜 무료를 가르는 4가지

체크 항목무료 체험형에서 흔한 조건확인 질문
건수 제한월 1~5건 무료,
초과분 건당 과금
연간 채용·재계약 건수를 감당하나?
보관 기간무료 플랜은 보관 기간·용량 제한근로계약서 법정 보존(퇴직 후 3년)을 채우나?
해지 후 접근해지 시 문서 열람 불가 또는 다운로드 기한탈퇴 전에 전부 회수할 수 있나?
서명 방식·증빙타임스탬프·감사 로그 유무분쟁 때 "누가 언제 서명했는지" 입증되나?

특히 보관이 핵심입니다.
근로계약서는 근로자 퇴직 후 3년간 보존 의무가 있는 서류라,
서비스 해지와 함께 문서가 잠기면 그 순간부터 의무 위반 상태가 됩니다.
알바 회전이 빠른 가게일수록 보존 대상 문서가 계속 쌓인다는 점도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계약 전에 "해지 후 다운로드 가능 기간"을 반드시 문서로 확인하세요.

알바 많은 가게일수록 건수가 폭발한다

전자계약 건수는 직원 수가 아니라 이벤트 수로 늘어납니다.
채용,
재계약,
시급 인상(임금 조항 변경),
근무시간 변경 — 전부 새 서명 건입니다.
알바 6명인 카페가 1년에 겪는 서명 이벤트는 보통 15~20건을 넘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는 연초에는 전 직원 임금 조항 갱신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월 3건 무료"로는 1월 한 달도 못 버티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서비스 비교는 지금 직원 수가 아니라 내년 1월의 갱신 폭주를 기준으로 해야 하고,
표준근로계약서 서식(단시간·기간제용)이 템플릿으로 내장되어 있는지,
시급만 바꿔 재서명 요청을 보낼 수 있는지가 실사용 편의를 가릅니다.

계산 예시

직원·알바 8명 사업장,
연간 서명 이벤트 20건으로 잡아 봅니다.
건당 과금형이 초과분 건당 2천~3천 원대라면 무료 한도를 뺀 연 비용은 3만~5만 원 수준,
인당 월정액형(인당 월 1천~2천 원대 수준으로 형성)이라면 연 10만~19만 원 수준입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종이로 회귀했을 때의 비용과 비교해야 공정합니다.
계약서 출력·서명·스캔·보관에 건당 20분이 든다면 20건 × 20분 = 6.7시간,
2026년 최저시급 10,320원으로 환산해도 연 6.9만 원어치 시간에,
분실 리스크(근로계약서 미교부는 500만 원 이하 벌금 대상)까지 얹힙니다.
결론은 "전자화는 하되,
우리 건수 구조에서 인원 제한 없는 무료인 쪽"을 찾는 겁니다.

자주 틀리는 점

첫째,
서명만 전자로 하고 교부를 잊는 것 — 근로기준법 제17조는 서면 명시와 함께 교부 의무를 두므로,
직원이 언제든 자기 계약서를 열람·다운로드할 수 있는 구조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카톡으로 계약서 사진을 주고받고 전자계약이라 부르는 것 — 서명자 특정과 위변조 방지가 안 되면 분쟁에서 취약합니다.
셋째,
요금표의 "무제한"이 서명 건수인지 보관 용량인지 안 읽는 것.
넷째,
직원 폰 번호가 바뀌어 서명 요청이 닿지 않는 경우의 재발송·본인 확인 절차를 안 챙기는 것.
세부 효력 판단은 사업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특수한 계약 조항은 노무사 등 전문가 확인을 권합니다.

참고로 인사책은 근태·급여와 묶인 전자 근로계약을 건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쪽이라,
알바 재계약이 잦은 가게라면 건수 폭발 걱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다음 행동: ① 작년 한 해 채용·재계약·조건 변경 건수를 세어 우리 가게의 연간 서명 이벤트 수를 확인하세요.
② 후보 서비스마다 위 4가지 체크 항목(건수·보관·해지 후 접근·감사 로그)을 문서로 받아 비교하세요.

전자근로계약서도 법적 효력이 있나요?
네, 전자문서법·전자서명법 체계에서 종이 계약과 동일한 효력이 인정됩니다. 다만 서명자 특정과 위변조 방지(타임스탬프, 감사 로그)가 되는 방식이어야 분쟁에서 안전합니다.
무료 전자계약 서비스의 흔한 함정은 뭔가요?
월 1~5건 건수 제한, 무료 플랜의 보관 기간·용량 제한, 해지 시 문서 접근 불가 세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계약 전 해지 후 다운로드 가능 기간을 문서로 확인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는 얼마나 보관해야 하나요?
근로자 퇴직 후 3년간 보존 의무가 있습니다. 전자계약 서비스를 해지해도 이 기간을 채울 수 있는지가 서비스 선택의 핵심 기준입니다.
카톡으로 계약서 사진을 주고받으면 전자계약인가요?
권장하지 않습니다. 서명자 특정과 위변조 방지가 되지 않아 분쟁 시 입증력이 약하고, 교부 의무 이행도 애매해집니다. 전자서명과 열람 권한이 갖춰진 방식을 쓰세요.
근거 법령 ·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참고 안내

근거: 근로기준법 및 관련 법령 · 최근 업데이트: 2026-08-13 · 다음 검토: 분기별 검토

본 문서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별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정확한 적용은 노무사/세무사 상담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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