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시간을 인용하는 두 가지 방법 — 같은 해 숫자가 둘인 이유
OECD 연간 실근로시간에서 2025년 한국은 취업자 전체 기준 1,833시간,
임금근로자 기준 1,846시간입니다.
두 값 차이는 13시간인데 국제 순위는 10위와 6위로 갈립니다.
OECD 공개 API에서 원자료를 받아 2026년 9월 11일에 재집계한 결과,
2025년 한국의 1인당 연간 실근로시간은 취업자 전체 기준 1,833시간,
임금근로자 기준 1,846시간입니다.
두 값의 차이는 13.0시간인데 국제 순위는 10위(41개국)와 6위(40개국)로 갈립니다.
순위를 벌린 것은 한국이 아니라 비교 대상국들입니다.
인용할 때 어느 축인지를 함께 적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자료는 인사책 연구소가 분석 목적으로 공개하며,
정책 주장을 담지 않습니다.
두 축이 무엇을 세는가
원자료의 근로자 지위(Worker status) 칸은 2020~2025년 범위에서 두 값만 가졌습니다.
하나는 Total(코드 _T)로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한 취업자 전체의 값이고,
다른 하나는 Employees(코드 ICSE93_1)로 임금근로자만 센 값입니다.
자영업자만 따로 낸 계열은 없습니다.
어느 쪽이 옳은 값이 아니라 세는 대상이 다를 뿐입니다.
2025년 실측 — 같은 해,
두 순위
2025년 상위권을 두 축으로 줄 세운 결과입니다(결측 제외).
| 순위 | 취업자 전체(_T) | 시간 | 임금근로자(ICSE93_1) | 시간 |
|---|---|---|---|---|
| 1 | 멕시코 | 2205.4 | 멕시코 | 2299.2 |
| 2 | 코스타리카 | 2182.9 | 코스타리카 | 2269.0 |
| 3 | 크로아티아 | 1945.7 | 칠레 | 1993.0 |
| 4 | 칠레 | 1912.0 | 크로아티아 | 1942.0 |
| 5 | 그리스 | 1874.3 | 루마니아 | 1885.4 |
| 6 | 이스라엘 | 1870.0 | 한국 | 1846.0 |
| 7 | 키프로스 | 1851.4 | 미국 | 1813.9 |
| 8 | 몰타 | 1844.5 | 키프로스 | 1803.1 |
| 9 | 루마니아 | 1835.8 | 몰타 | 1794.3 |
| 10 | 한국 | 1833.0 | 체코 | 1776.0 |
| — | 평균/중앙값(41개국) | 1669.2 / 1639.0 | 평균/중앙값(40개국) | 1636.1 / 1622.2 |
한국과 단순평균의 격차는 취업자 전체 기준 +163.8시간,
임금근로자 기준 +209.9시간입니다.
두 축의 차이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두 축을 모두 보고한 40개국 중 31개국이 한국의 13.0시간보다 차이가 크고,
차이의 중앙값은 33.2시간입니다.
가장 큰 쪽은 그리스로 임금근로자 기준이 195.5시간 낮고,
스위스 176.4시간,
벨기에 143.0시간이 뒤를 잇습니다.
반대 방향으로는 멕시코가 93.8시간 높습니다.
부호 자체도 갈립니다.
40개국 중 27개국은 임금근로자 기준이 더 낮고 12개국은 더 높으며,
불가리아는 두 값이 같습니다.
한국은 더 높은 쪽입니다.
취업자 전체 기준에서 한국 위에 있던 9개국 중 그리스·키프로스·몰타가 임금근로자 기준에서는 아래로 내려가고,
이스라엘은 그 계열이 없습니다.
한국 값은 13시간 움직였을 뿐인데 순위는 네 계단 올라갑니다.
한국의 6년 추이 — 두 축이 같은 방향
| 연도 | 취업자 전체 | 순위/분모 | 임금근로자 | 순위/분모 | 두 축 차이 |
|---|---|---|---|---|---|
| 2020 | 1907.0 | 6 / 45 | 1927.2 | 4 / 44 | +20.2 |
| 2021 | 1910.0 | 7 / 44 | 1928.0 | 6 / 43 | +18.0 |
| 2022 | 1900.0 | 7 / 43 | 1904.0 | 6 / 42 | +4.0 |
| 2023 | 1872.0 | 9 / 43 | 1874.0 | 7 / 42 | +2.0 |
| 2024 | 1865.0 | 9 / 43 | 1859.0 | 8 / 42 | −6.0 |
| 2025 | 1833.0 | 10 / 41 | 1846.0 | 6 / 40 | +13.0 |
두 축 모두 2021년을 정점으로 낮아지고,
두 축의 차이는 2024년에 부호가 뒤집힙니다.
6년 모두 값이 있는 41개국(임금근로자 축 40개국)으로 비교군을 고정하면 그 단순평균과의 격차는 취업자 전체 기준 +287.0시간에서 +163.8시간으로,
임금근로자 기준 +348.4시간에서 +209.9시간으로 좁혀졌습니다.
2020년 대비 변화 폭은 한국이 74.0시간 감소로 41개국 중 1위이고,
같은 기간 41개국 평균은 49.1시간 증가,
중앙값은 29.0시간 증가입니다.
이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첫째,
2020년을 기준연도로 삼지 마십시오.
이 41개국 전부가 2020년에 2019년보다 근로시간이 짧았고,
그 뒤의 증가분에는 되돌아온 양이 섞여 있습니다.
41개국 평균이 6년간 49.1시간 늘었다는 것을 증가 추세로 읽으면 안 됩니다.
둘째,
순위의 분모가 해마다 다릅니다.
취업자 전체 기준으로 값을 보고한 나라 수는 2020년 45개국에서 2025년 41개국으로 줄었습니다.
연도끼리 순위를 비교하려면 분모를 함께 적어야 합니다.
셋째,
이 글의 평균은 나라당 한 표씩 준 단순평균입니다.
원자료에 있는 OECD 총계 행은 2025년 취업자 전체 기준 1736.1시간,
임금근로자 기준 1705.4시간으로 우리 단순평균보다 각각 67.0시간,
69.3시간 높습니다.
그 행이 어느 지역을 묶은 것인지는 원자료에 적혀 있지 않아 차이를 가중 방식과 포함 범위로 나눠 보지 못했습니다.
어느 평균과 견주었는지 밝히지 않으면 같은 격차가 60시간 넘게 달라집니다.
넷째,
실근로시간이지 소정근로시간이 아닙니다.
Hours type 칸이 Actual로 고정돼 있어 연장근로와 결근·휴가가 반영된 사후 집계입니다.
다섯째,
보고 자릿수가 나라마다 다릅니다.
2025년 취업자 전체 기준 41개국 중 8개국(한국 포함)만 정수로 보고했으니 몇 시간 차이의 순위 앞뒤를 유의미한 차이로 읽지 마십시오.
어느 축을 언제 쓰나
| 맥락 | 쓸 축 | 이유 |
|---|---|---|
| HR·노무 실무 | 임금근로자(ICSE93_1) | 근로기준법이 정의한 근로자에 가깝습니다 |
| 국가 간 비교·생산성 | 취업자 전체(_T) | 자영업 비중 차이만큼 비교가 어긋납니다 |
| 연도별 추이 | 한 축을 끝까지 유지 | 섞으면 2024년처럼 없던 변화가 생깁니다 |
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제1호의 근로자는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여서,
근로시간 논의에서 자영업자의 시간은 모집단이 아닙니다.
다만 같은 법 제11조는 상시 5명 이상 사업장에 이 법을 적용하고 상시 4명 이하에는 시행령이 정한 일부만 적용해,
연장근로를 제한하는 제53조와 연차유급휴가를 정한 제60조가 4명 이하 사업장에는 미치지 않습니다.
임금근로자 축의 시간과 그 규정이 미치는 범위는 같지 않습니다.
가장 피해야 할 형태는 두 축을 한 문장에 섞는 것입니다.
한국만 임금근로자 기준으로,
비교국은 취업자 전체 기준으로 인용하면 격차가 실제보다 커 보입니다.
원자료와 한계
출처는 OECD 공개 SDMX API의 Average annual hours actually worked per worker(식별자 OECD.ELS.SAE,
DSD_HW@DF_AVG_ANN_HRS_WKD 버전 1.0)입니다.
집계 주체는 OECD로 각국 통계기관 산출값을 모아 공표합니다.
원자료는 OECD의 것이고,
아래 재집계와 본문 해석은 인사책 연구소가 한 것입니다.
내려받은 주소는 https://sdmx.oecd.org/public/rest/data/OECD.ELS.SAE,DSD_HW@DF_AVG_ANN_HRS_WKD,/?startPeriod=2020&format=csvfilewithlabels 이고,
받은 것은 2020~2025년 46개 지역(45개국과 OECD 총계 행) 525행,
182,931바이트이며 2026년 9월 11일에 내려받았습니다.
조회 조건을 빼면 같은 주소가 1950년부터 3,835행을 돌려주므로 행 수와 바이트가 달라집니다.
같은 날 한국 계열만 다시 호출해 2024·2025년 네 값을 대조했고 모두 같았습니다.
우리가 가공한 부분은 넷입니다.
첫째,
지역 코드가 OECD인 총계 행은 나라가 아니어서 뺐습니다.
둘째,
콜롬비아의 2025년 취업자 전체 값은 관측치 칸이 빈칸이라 그해 평균과 순위에서 뺐습니다.
0이 아니라 결측이고,
빈칸을 0으로 읽으면 평균이 내려갑니다.
셋째,
이스라엘은 2025년 임금근로자 계열이 없어 그 순위에서 빠져,
2025년 분모가 41개국과 40개국입니다.
넷째,
모든 평균은 나라당 한 표의 단순평균입니다.
못 잰 것도 적어 둡니다.
API 응답의 last-modified 헤더는 2023-11-14로 구조 정의 시점이어서 각국 값의 갱신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기준일자는 내려받은 날입니다.
관측 상태 칸이 525행 모두 정상값이라 2025년 값이 잠정치인지도 구분되지 않으며,
다음 갱신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만 센 계열이 없어 두 축 차이를 그 집단의 시간으로 분해하지 못했고,
산업별·기업규모별·성별 구분도 없습니다.
근거: 근로기준법 및 관련 법령 · 최근 업데이트: 2026-09-11 · 다음 검토: 분기별 검토
본 문서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별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정확한 적용은 노무사/세무사 상담 권장.